폭스바겐이 마침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할 타이론(Tayron) 티저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유럽 시장에 타이고, T-크로스, T-록, 티구안, 구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을 비롯한 여러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타이론을 유럽에 출시할 준비를 마쳤다. 이 모델은 2025년형 티구안으로 미국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타이론은 폭스바겐의 라인업에서 새로운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위치하며, 구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최근 타이론의 짧은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애니메이션으로 된 LED 테일라이트 그래픽과 백라이트로 처리된 VW 로고, 그리고 테일게이트 중앙에 위치한 타이론 엠블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 차량은 현재 프리프로덕션(사전 생산) 모델로 최종 출시 시점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중국의 신형 타이론 L(롱휠베이스)과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 출시될 타이론이 롱휠베이스 모델인지, 아니면 일반 휠베이스 모델인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신형 티구안보다는 길이가 길어질 전망이다. 타이론 역시 유럽의 최신 티구안과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그룹의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유럽 시장의 파사트, 스코다 슈퍼브, 골프 Mk8, 쿠프라 포먼터, 아우디 Q6 등 여러 모델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으며, 유럽에서는 부분 전동화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 그리고 디젤 엔진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파워트레인은 폭스바겐 그룹의 다른 모델들과 공유될 것으로 보이며, PHEV 모델은 약 100km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최신 티구안과 유사한 성능이다. 폭스바겐은 다음 달 10일 2024년형 타이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 또 하나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유럽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관리자 speedx@naver.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2024.11.0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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