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잡는다” 화웨이-JAC 초호화 전기차 S800 EV 선보여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11-27 12: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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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 마에스트로(Maextro)가 유럽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화웨이와 JAC의 합작으로 탄생한 마에스트로는 2025년 봄 출시를 앞둔 첫 번째 야심찬 모델 S800을 공개했다. 

 S800은 전형적인 럭셔리 전기 세단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긴 보닛, 우아하게 뒤로 흐르는 루프라인, 대담한 휠베이스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차량 크기는 전장 5.48m, 전폭 2m로 도로에서 달리는 많은 차량보다 크다. 이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유사한 크기지만, 롤스로이스 고스트보다는 65mm 짧고, 팬텀 EWB와 비교하면 502mm 부족하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를 참고한 흔적이 두드러진다. 롤스로이스를 연상시키는 디스크 휠, 벤틀리 스타일의 크롬 하단 범퍼 흡기구, 그리고 마이바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투톤 외관 처리가 눈에 띈다.  

 후면 디자인은 포르쉐 파나메라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별 모양의 독특한 도어 핸들과 정교한 LED 라이트 디자인은 이 차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내부는 아직 세부 정보가 많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별처럼 반짝이는 루프를 포함한 고급스러운 특징들이 관찰됐다. 주로 쇼퍼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이며, 4인승 구조를 채택해 뒷좌석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화웨이의 최신 기술인 AI 기반 보조 시스템과 레벨 3 자율주행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S800은 화웨이의 ‘투링 지능형 섀시(Tuling Intelligent Chassi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기 파워트레인의 세부 사양은 2025년 시장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예약금은 약 400만 원이다. 최종 가격은 약 1억 9000만 원에서 2억 8000만 원 수준이며, 메르세데스-벤츠 EQS나 BMW i7과 같은 럭셔리 전기 세단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마에스트로 S800은 유럽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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