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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기아가 단종된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대체할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코드명 ‘GT1’으로 알려진 이 차세대 전기차가 기아 노조의 신차 생산 일정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 코리안카블로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GT1은 고성능 순수 전기 세단으로 2026년부터 기아 화성 3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GT1은 E-GMP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사용하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E-GMP는 기아 EV6, EV9과 현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및 제네시스 GV60 등의 모델에 사용된다. 새로운 GT1 모델은 E-세그먼트에 해당하며 기아 K8 후속 모델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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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코리안카블로그 |
배터리 용량과 같은 여러 사양이 공개됐는데, 새로운 GT1은 113.2kWh로 기아 역대 모델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EV9의 경우 99.8kWh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GT1 스팅어는 1회 충전 주행거리 700~800km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중 가장 큰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 EQS의 107.8kWh 배터리로 유럽 표준 자동차 시험법(WLTP) 기준 770km를 달린다. GT1은 전방 200kW 엔진과 후방 250kW 엔진을 조합해 최고출력 450kW(612마력)를 발휘한다. 이는 EV6 GT의 430kW보다 더 강력한 수치다. 기본 및 중간 모델에는 다른 구성이 적용된다. 기본의 경우 160kW(218마력)의 단일 후륜 엔진을 탑재하며, 중간급은 160kW 듀얼 모터(320kW 및 435마력)를 탑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새로운 플랫폼과 엔진을 제네시스 브랜드의 향후 모델(GV90, 2세대 G70)은 물론 현대 신차에도 공유할 예정이며, 아이오닉 7이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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