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새로운 1시리즈 해치백에서 디젤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과감히 삭제했다. 1시리즈 페이스리프트(F/L)에서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외형이다. BMW는 더 슬림해지고 각진 디자인으로 스포티하고 당당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비판받던 이빨 모양의 키드니 그릴은 사라졌으며, 3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교체됐다. 120i M스포츠와 M135i xDrive는 단순하고 수평적인 블랙아웃 그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1시리즈의 후면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새로운 2분할 테일램프와 낮아진 범퍼(스포티한 M Sport 모델의 경우 블랙 디퓨저 스타일 디자인)가 가장 큰 변화다. 이로 인해 차량의 길이는 42mm 증가한 4361mm로 소폭 길어졌지만, 다른 크기는 변함이 없다.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내부다. 주요 변화는 20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도입이다. 신차는 BMW OS 9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며, 통합된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한다. 물리적 버튼의 수 또한 크게 줄었다. 이제 대부분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할 수 있다. 내부 소재도 개선돼 M Sport 모델에서는 알칸타라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좌석은 장거리 운행 시 편안함을 제공한다.
1시리즈 라인업은 3가지로 축소되고 SE 엔트리 트림이 삭제되면서 가격은 평균 £2500(약 400만 원) 가량 올랐다. 아직 최종 가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1시리즈 라인업은 영국에서 120i Sport가 £31,000(약 5,400만 원)부터 시작하고, M135i xDrive가 £42,000(약 7,300만 원)으로 최고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 1시리즈는 168마력의 120i Sport와 120i M Sport, 300마력의 M135i xDrive의 세 가지 사양으로만 출시된다. 모든 모델은 7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BMW는 20주년을 맞이한 베스트셀러 모델 페이스리프트를 오는 10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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