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SUV) 자동차 전문 브랜드 지프에서 개발 중인 신차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파이샷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월터 바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번호판을 부착한 채 공도에서 주행 중인 지프의 소형 SUV 스파이샷을 대거 업로드했다.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부 그릴이다. 그릴이 위장 스티커로 덮여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외관이나 형태를 봤을 때 지프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세븐 슬롯 그릴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프가 신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소형 SUV 콘셉트카를 보면 전면부 디자인으로 시그니처 그릴을 선택했었다.
이 밖에도 이번 스파이샷은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주간주행등 위치도 유사한 측면이 있어서 정면만 보면 '베이비 체로키'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후면부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을 때 붉은색으로 불이 들어오는 테일램프가 유독 눈에 띈다. 이 사진을 보면 테일램프가 10여 개 안팎으로 쪼개진 도트 스타일인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테일램프의 디자인을 가리기 위해서 검은색 테이프로 붙여둔 탓에 이렇게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사진만 보면 테일램프 디자인이 도트 스타일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금까지 지프를 대표하는 소형 SUV는 레니게이드였다. 레니게이드는 특유의 아담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했지만, 일반 대중에게 큰 인기를 누리기에는 다소 디자인이 튀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지프가 새로 개발 중인 소형 SUV는 대체로 무난한 디자인을 선택하면서 볼륨카 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디 '고진욱'은 "여러모로 레니게이드보다는 인기가 좋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지프는 신형 SUV를 이르면 2023년 상반기에 미국 시장 등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은 소형 SUV 시장이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한국에 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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