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준중형 SUV 투싼의 새로운 페이스리프트(F/L)를 진행하는 가운데 새로운 가상 렌더링이 등장했다.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켈소닉은 23일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투싼 F/L 예상도를 선보였다. 켈소닉이 작업한 투싼 F/L 예상도는 최근 기아가 선보인 쏘렌토 디자인을 상당 부분 참고했다. 그는 “현대와 기아, 제네시스는 서로 얽혀 있는 브랜드이며, 새로워진 투싼은 쏘렌토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렌더링을 보면 우선 차체가 살짝 커지고 서스펜션 설정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준중형 차량인데도 중형급 실내 공간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또 SUV인데도 서스펜션 설정을 낮춤으로써, 고속주행 시 좌우로 꿀렁이는 롤링이 줄어 안정적인 고속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즉, 차체 크기나 주행 성능 측면에서 모두 일정 부분 개선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다만 현대차는 여전히 투싼 F/L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차체를 키우고 서스펜션 설정을 낮추면서 ‘신발’도 갈아 신었다. 새로운 휠은 더 스포티한 스포크를 적용했고, 휠과 타이어의 크기 자체도 현재 시판 중인 휠보다 훨씬 큰 휠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투싼 F/L의 내외장 색상을 먼저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투싼 F/L은 내년 1~2월 출시가 유력한 상태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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