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지 불과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F/L) 된 르노 오스트랄이 실수로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르노는 아직 오스트랄 F/L 버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진이 르노 모바일 앱과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온라인에 유출된 것이다. 업데이트된 오스트랄은 더 큰 모델인 라팔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부를 보여준다. 또한, 몇 가지 기계적 조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에스파스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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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오스트랄 현행 모델(아래) |
공개된 사진은 디자인 업데이트가 젼면부에 집중돼 있음을 알려준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 범퍼의 훨씬 더 커진 부메랑 모양 주간주행등(DRL)이며, 헤드라이트 상단부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새로운 패턴과 낮은 위치의 르노 엠블럼, 조정된 범퍼 흡입구, 그리고 후드의 약간 더 깔끔한 디자인이 있는 재설계된 그릴을 볼 수 있다. 오스트랄은 2년밖에 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최근 새로운 세대 주기에 진입한 폭스바겐 티구안, 푸조 3008과 강력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게다가 르노는 소형 캡처와 심비오즈에서 대형 에스파스와 라팔에 이르기까지 SUV의 명확한 패밀리 라인업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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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업데이트 시점을 미뤄 판단해 보면, 오스트랄의 실내는 미묘한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라팔 플래그십 SUV와 최신 오픈 R 디지털 운전석을 공유하므로 레이아웃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스트랄은 CMF-C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소문에 의하면 터보차저 1.3리터 4기통 엔진은 업데이트된 터보 1.2리터 3기통 엔진으로 대체될 수 있다. 더욱이 르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해 경쟁자에 비해 오스트랄의 매력을 높일 수 있다. 르노는 최근 라팔의 PHEV 버전을 출시해 플랫폼이 더 많은 전동화와 호환되는 것을 증명했다. 작년 6월에는 오스트랄 F/L 프로토타입이 유럽에서 테스트 중 포착됐으며, 이번 사진 유출은 공식 데뷔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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