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M3, PHEV 아닌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한다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10-21 13: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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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차세대 M3 및 iM3 예상도 <출처=카스쿱스>

 

BMW가 다음 M3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BMW는 2028년부터 48볼트 6기통 내연기관을 탑재한 M3와 4개 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M3 EV를 함께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8년경 출시될 예정인 차세대 M3는 M5와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인라인 6기통 엔진을 탑재한 차세대 내연기관 M3는 전기차 버전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 BMW 차세대 M3 및 iM3 예상도 <출처=카스쿱스>

 

M은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80% 이상을 전기차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일부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후 BMW M3는 전기로 전환된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새로운 G90 M5 세단 및 투어링 모델과 같은 플러그인이 아닌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덜 번거롭고 가벼운 접근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BMW 고성능 부문 개발 책임자인 디르크 해커는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M3의 핵심은 PHEV가 아닌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BMW 차세대 M3 및 iM3 예상도 <출처=카스쿱스>

 

M3의 확실한 경쟁자인 메르세데스-AMG C63 S는 최고출력 671마력의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하지만 이 솔루션은 새로운 M5에서와 마찬가지로 차량에 엄청난 무게를 추가한다. 반면 전기로 WLTP 42마일(67km)을 달릴 수 있는 M5와 달리 AMG C63의 범위는 8마일(13km)에 불과하다.

 

BMW M의 CEO 프랭크 반 밀의 2인자인 디르크 해커는 M5 출시 행사에서 “전기 주행 거리에서 큰 이점을 얻지 못한다면 PHEV 시스템 때문에 무게를 늘리는 것은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즉, M3 PHEV가 무게 증가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면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 

 

 

특히 BMW는 M3의 EV 버전도 판매할 예정이므로 연소 버전을 더 가볍고 순수하게 유지할 여유가 있다. 

 

두 모델은 모두 내년에 새로운 iX3 SUV에 처음 선보일 뉴 클래스(Neue Klas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M3 듀오는 2027년 전기 버전을 먼저 선보이고 ICE 차량은 그 뒤를 따른다.

 

해커는 다음 ICE 차량이 얼마나 높은 출력을 낼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600마력 이상으로 추측할 수 있다. 현재의 M3 컴피티션은 2021년에 503마력으로 출시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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