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처음 출시된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는 큰 인기를 끌며 람보르기니의 총 판매량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우루스는 V12 구동 트럭이었던 상징적인 LM002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폭스바겐 그룹이 만든 다른 대형 크로스오버와 동일한 구조를 가졌다. 따라서 투아렉부터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과 기본 요소를 공유한다.
이전엔 단일 구성으로 제공됐지만,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제품군이 S와 퍼포만테의 두 가지로 확장됐다. 전자는 페이스리프트 이전 버전의 직접적인 후속 모델이고, 후자는 더 가볍고 공기역학적으로 트랙에 초점을 맞춘 버전이다. 전력은 동일한 4.0리터 트윈 터보 V8에 의해 공급되며, 두 엔진 모두 동일한 657마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얼마 전부터 미래의 배출가스 제로 라인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력한 아벤타도르의 대체 제품으로 출시된 레부엘토는 부분적으로 전기화된 어셈블리를 특징으로 하며, 우라칸의 대체품도 더 작은 엔진과 더 적은 출력에도 비슷한 방식을 따를 전망이다. 우루스 역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생상품을 준비하며 이 전략을 잇는다.
아직 공식적인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우루스 PHEV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일부는 S와 퍼포만테가 2024년 말에 단종될 것으로 예상하고, PHEV만이 우루스 라인업의 유일한 생존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직은 람보르기니 측의 공식적인 확인이 없으며 그저 소문일 뿐이다. 우루스 PHEV 프로토타입이 처음 포착된 지는 꽤 오래됐다. 이 모델은 나머지 모델과 비교해 몇 가지 시각적 변화를 보여주며, 포르쉐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에서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의 강력한 버전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고 내년쯤 실제 출시가 다가오면 정확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Car Review Channel’은 최근 람보르기니 우루스 PHEV의 미래적인 변신을 상상해 가상 렌더링을 제작했다. 전기화된 파워트레인을 갖춘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렌더링을 통해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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