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이 강렬하고 하드코어한 V12 엔진을 채택할 전망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AUTOCAR는 24일 애스턴 마틴 DBS 그랜드 투어러 상상도를 선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애스턴 마틴이 V12 엔진을 선택한 이유는 DBS와 DB12의 제품 차별화가 목적이다. DB12는 애스턴 마틴의 컨버터블이다. 지난 7월 애스턴 마틴이 창립 110주년을 맞아 DB12를 공식 출시하면서 가장 강조한 건 역동적인 디자인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DBS는 759마력의 V12 엔진을 적용해 V8 엔진을 적용한 형제 모델 DB12와 구분되는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매체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 상상도를 선보였다. DBS의 후속 제품이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민첩성 강화에 주안점을 둔다면, DB12는 장거리 주행 성능과 승차감 개선에 상대적으로 방점을 뒀다는 것이다. 강력한 출력을 감당하기 위해 상상도는 양쪽 끝 댐퍼를 향상하고 강성을 높여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더 넓은 범위의 주행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무시무시한 DBS의 출력이 증가하면 애스턴 마틴이 지금까지 생산한 가장 강력한 순수 내연기관 로드카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마렉 라이히만 애스턴 마틴 수석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더욱 하드코어적인 성격으로 등장하는 DBS는 DB12와는 완전히 구분되는 진정한 슈퍼카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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