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만능 트럭 운전자를 가리기 위한 ‘2024년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가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소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에서 진행됐다.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트럭 운전자들이 매일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상용차 운전자들의 기술은 생산성과 수익성과 직결될 만큼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18회차를 맞은 올해 볼보트럭코리아의 연비왕 대회는 참가자들의 연비 주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부문으로 나뉘어 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2회에 걸친 주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볼보트럭의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커넥트’를 사용해서 운전자들의 주행 시 산출되는 ‘연비 점수’에 각각 코스마다 부여된 과제별 수행 여부를 기준으로 ‘기술 점수’를 합산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상위 수상자를 선발했다. 특히, 오프로드 트랙 주행 테스트에는 트랙터 부문 및 덤프 부문에 각각 까다로운 과제들을 부여했다. 참가자들의 정교한 주행 기술을 차등 평가할 수 있도록 경사 코스, T자 코스, 굴절, S자 코스 구간과 같은 미션을 트랙 내에 배치하고 난이도별 점수를 지급했다. 대회 결과, 이번 대회의 온로드 부문에서 우승한 최의환 씨의 연비는 4.9km/L로 참가자 평균 연비 대비 15%가량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상용차 운전자들의 트럭 운영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1/3가량을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비 효율적인 운전이 수익성과 직결될 만큼 중요한 부분임을 증명한 셈이다. 우승자 최의환 씨(온로드 부문)와 박상윤 씨(오프로드 부문)는 2025년 5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 대회 결승전에 초대돼 세계적 수준의 트럭 운전자를 가리는 치열한 경쟁에 참가할 예정이다.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 대회는 2009년부터 본사 차원에서 개최돼 전 세계에 있는 볼보트럭 운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2025년 세계 연비왕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운전자들이 세계 대회 결승전에서 숙련된 노하우와 기술을 겨루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의 주요 목적은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두고 트럭 운전자들의 중요한 역할을 재고하고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볼보트럭은 장기적 관점에서 젊은 세대에게 트럭 운전이라는 직업의 매력을 알리고, 폭넓은 직업적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볼보트럭은 연비 절감 및 안전 운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연비 운전과 올바른 운전습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며 고객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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