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과 기능을 겸비한 독특한 이동식 타이니 하우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S'Mouse’가 소형 주택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한 ‘S'Mouse 시티 모델’을 선보였다. 이 아담한 집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심한 디테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단순하지만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S'Mouse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회사로 15년간 쌓아온 주택 건축 노하우를 활용해 이 이동식 주택을 설계했다. 이 모델은 맞춤형 트레일러 프레임 위에 2개의 드롭 액슬과 전기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있으며, 길이는 5.5m다.
작으면서도 효율적인 스튜디오형 구조는 임시 별장의 용도뿐만 아니라 상시 거주용으로 손색없을 정도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외관은 마치 현대적인 느낌의 아담한 오두막 같은 인상을 준다. 회색 지붕과 외벽은 곡선으로 마감했으며, 좁은 면은 천연의 멋을 살린 삼나무 판자로 장식됐다. 높은 퀄리티의 공예와 세밀한 디테일이 돋보이며, 어떤 자연환경에서도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 미니멀리즘을 보여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어두운 색상 팔레트와 고급스러운 질감의 검은색 가구가 조화를 이루며, 월넛 바닥재와 코르크 패널은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코르크 패널은 독특한 무늬로 자연미를 더할 뿐 아니라, 우수한 방열 및 방음 성능을 제공한다. 다소 어두운 톤이지만 넓은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유입돼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내부는 효율성과 실용성을 추구했다. 플라이트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오픈형 주방이 자리하며, 이는 아늑한 거실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주방에는 큰 창 아래에 설치된 맞춤형 합판 캐비닛과 38cm 듀얼 인덕션 쿡탑, 언더카운터 냉장고/냉동고, 대형 스테인리스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이 있어 요리에 불편함이 없다.
거실은 파노라마 창을 통해 풍부한 자연광을 받으며, 다기능 플랫폼 위에 배치돼 있다. 이 플랫폼에는 전면에 두 개의 넉넉한 서랍이 내장돼 있으며, 위쪽에는 덮개를 열어 추가 수납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퀸 매트리스, 소파 베드 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손님용 침실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벽에 장식된 프레임형 선반은 책, 사진 등을 장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욕실은 파란 벽과 하얀 트림, 벌집 모양의 타일로 우아하게 마감됐으며, 샤워 부스, 일반형 변기, 작은 세면대와 슬림한 수납장, 세면용품을 위한 선반 등을 갖추고 있다. 욕실 위쪽의 다락에는 킹사이즈 매트리스를 둘 수 있는 침실이 있으며, 곡선형 코르크 천장 덕분에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한다.
S'Mouse 시티 모델은 도심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상수도, 전기, 하수 시설이 있는 장소에 주차할 경우 특히 적합하다. 그러나 발전기와 휴대용 하수 탱크 등을 사용하면 오프그리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S'Mouse 시티 모델의 첫 번째 유닛은 현재 텍사스 매그놀리아에 위치한 에어비앤비 임대용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안락함을 보장한다. 가격은 약 1억 1660만 원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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