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새로운 3열 하이브리드 SUV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당 신차는 국내가 아닌 인도 시장을 위한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인도 언론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목표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새로운 3열 SUV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 예정인 모델은 현대차 알카자르보다 더 길고 공간이 넓을 것으로 보이며, 투싼 롱 휠베이스(LWB)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 시장 최초의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닐리(Ni1i)라는 코드명을 가진 이 프로젝트는 시장에 출시되면 다른 이름을 갖게 된다. 출시까지는 아직 24~30개월이 남았는데, 이는 아직 개발이 시작 단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엑스터, 베뉴, 크레타, 알카자르, 투싼 등 모두 5가지 SUV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새로운 모델은 최근 페이스리프트 된 알카자르보다 상단에 위치하면서도 투싼보다 저렴하다. 긴 차체는 더욱 편안한 3열 시트를 수용함으로써 마힌드라 XUV700, MG 헥토르 플러스, 타타 사파리와 경쟁하게 된다. 이런 모델들은 크레타 기반의 알카자르보다 더욱 크고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로 개발되는 닐리는 2755mm의 긴 휠베이스와 4670mm의 전장을 자랑하는 중국 사양의 투싼과 기반을 공유한다. 이는 특정 시장에서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 제공되는 기아 스포티지와 매우 비슷한 방식이다.
이 아키텍처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호환된다. 그러나 인도 모델은 자연 흡기 1.5리터 엔진을 핵심으로 하는 더 저렴한 자체 충전 하이브리드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인도에서 현대차의 기존 모델은 순수 ICE이거나 완전 전기차이기 때문에 새로운 모델은 인도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현대차가 될 전망이다. 최근 인도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