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025년 중반 출시할 소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세 가지 새로운 전기차 출시와 함께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Karim Habib) 전무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타스만의 미리 보기 이미지를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힐럭스,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할 기아의 새로운 타스만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하비브는 새로운 기아 EV5, EV4 콘셉트, EV3 콘셉트에서 볼 수 있는 기아 브랜드의 최신 스타일링 언어가 타스만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브는 기아의 새로운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룰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우리는 브랜드의 틀 안에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제품을 디자인한다”면서 “디자인에는 이런 특성이 있어야 하며, 그러면 자동으로 패밀리룩이 만들어진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기아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타스만에 대해 “최종 검증 테스트와 서스펜션 튜닝을 현지 도로에서 진행하며 온로드와 오프로드의 혹독한 조건에 적합한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나 호주 등 차량이 판매되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아의 첫 번째 타스만은 디젤 엔진이 탑재할 예정이지만, 향후 전기차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기차 버전이 동일한 ‘타스만’을 기반으로 할지, 아니면 현대차와 공유하는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지는 불확실하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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