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원대 기아 전기차 EV5이 중국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양훙하이(Yang Honghai) 중국 주재 기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지난 11월 말 장쑤성 옌청의 공장에서 첫 EV5 스마트 전기 SUV가 출시됐다”라며 1호차 사진을 공개했다.
EV5는 3단계로 나눠 출시된다. 중국 돈 149,800위안(약 22,713달러, 2700만 원)의 530 라이트 에디션, 159,800위안(약 24,394달러, 2900만 원)의 530 에어 에디션, 174,800위안(약 26,166달러, 3100만 원)의 530 L랜드 에디션이 그것이다.
EV5의 장거리 주행 버전은 내년 3월에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며, GT-라인은 내년 7월에 추가된다. 전장 4615mm, 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의 EV5는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와 160kW 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차량 내부에는 64가지 색상을 제공하는 다이내믹한 조명 시스템과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다. 또한, 뒷좌석에는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 4리터 중앙 서랍형 냉장고, 센터 콘솔의 반원형 수납공간, 숨겨진 후크, 분리 가능한 수납공간이 있다.
안전을 위한 7개의 에어백, L2+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반자동 차선 변경, 원격 지능형 주차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OTA(Over-The-Air) 기능, UWB 디지털 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냉난방 에어컨을 지원한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EV5는 64.2kWh 배터리 팩과 160kW 전기모터를 탑재해 530km(CLTC)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88.1kWh 배터리 팩을 탑재한 장거리 주행 버전은 주행거리가 720km에 달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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