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5 기반 알파인 최초의 전기차 A290 핫 해치백의 출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제조사는 “양산 버전이 2024년 중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내년 6월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A290을 어떤 형태로든 선보일 계획이며, 이 레이스에는 A424_B 하이퍼카도 참가할 것임을 의미한다. 알파인은 또한 새로운 전기차에 특별히 개발된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할 것이고 발표했다. 알파인은 “미쉐린과 225/40 R19 타이어에 마침내 합의했다”라고 밝히며, A290에 비교적 큰 19인치 휠을 기본으로 장착한다고 공개했다. 알파인 A290은 올해 초 A290_ß 쇼카에서 처음 선보였다. 르노스포츠의 핫 해치 전통을 이어받은 이 소형차는 알파인 배지를 단 최초의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A290_ß 쇼카는 작년에 선보인 르노 R5 터보 3E 콘셉트와 다르지 않은 일회성 맞춤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생산 버전은 자매 회사인 르노의 CMF-B E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A290은 향후 르노 5 순수 전기 슈퍼미니와 공유될 예정이다. 두 콘셉트카는 비슷한 실루엣과 기본 형태를 공유하지만, A290_ß는 두툼한 차체로 덮인 더 넓은 트랙 폭 덕분에 더욱 스포티한 자세를 보여준다. 알파인은 A290의 길이가 3990mm로 르노 클리오보다 54mm 짧을 것이라고 밝혔다. A290의 실내는 여전히 5도어 실루엣이 특징이지만, 내부의 3인승 레이아웃은 알파인의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아 F1에서와 같은 중앙 운전 포지션으로 설계됐다. 운전석 양옆으로 약간 뒤로 물러나 동승자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대시보드 주변에는 파란색 LED 조명이 수평으로 배치돼 중앙의 운전 위치를 강조하는 마젠타색 LED 스트라이프와 교차한다. A290 양산차는 보다 전통적인 인테리어 레이아웃을 갖출 예정이지만, 알파인은 여전히 운전자에게 집중하는 디자인을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운전자를 배려한 고급스러운 트림 처리와 다른 전기차보다 낮은 좌석 위치를 기대할 수 있다. A290_ß의 기술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 차축에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고(양산차에는 한 개만 장착됨), 토크 벡터링 기술을 적용해 민첩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차량은 세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갖춘다. Wet, Dry, Full. Wet 모드에서는 차량이 더욱 부드럽게 반응해 안정감과 자신감을 더하고, Dry 모드에서는 공격성과 성능을 끌어올리며, Full 모드에서는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추월을 뜻하는 ‘OV’로 표시된 스티어링 휠의 빨간색 부스트 버튼을 누르면 10초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알파인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로버트 보네토(Robert Bonetto)에 따르면 이 기능은 향후 알파인의 모든 생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A290 양산 모델에 새롭게 적용될, 그리고 이번 콘셉트카에서 미리 엿볼 수 있는 한 가지는 차량의 삼각형 그래픽이다. 브랜드 이름의 유래인 알프스의 정신을 연상시킨다고 알려진 이 디자인은 향후 모델에 개인화 옵션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알파인의 핵심 개발 분야라고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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