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가 이렇게 좋았나?” 美 소비자만족도 1위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10-08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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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구입하는 것만큼 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차 키를 처음 받았을 때의 행복함과 뿌듯함은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동시에 큰돈을 들여 장기간 함께할 자동차를 고르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신중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이럴 때 운전자들은 차량 품질 및 소비자 만족도조사 등 객관적인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품질과 안정성, 신뢰도, 애프터서비스 만족도까지 구입하려는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의 신차 품질에 관한 조사에서 기아 K5와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가 우수한 성적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최근 발표한 신차 종합품질 만족지수(TQI)에서 두 차량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트래티직 비전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자동차 업계에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신차 품질 척도”라고 한다. 자동차의 문제점과 심각성, 핸들링, 편안함, 디자인, 차주와 자동차 사이의 유대감까지 다양한 측면을 조사해 차량 품질과 차주 경험 점수를 측정한다. 

조사 결과 메르세데스 벤츠는 4가지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G클래스와 GLE 쿠페는 각각 럭셔리 SUV와 럭셔리 C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얼터너티브 파워트레인(APT) 프리미엄 차량 부문에서는 EQS 세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프리미엄 쿠페 부문에서는 단종된 AMG GT/GT S 차량이 영광을 차지했다. 

반면 기아는 대중 브랜드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K5는 가장 파워풀한 자동차 중 하나로 꼽혔으며, 중형차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스트래티직 비전의 알렉산더 에드워드(Alexander Edwards) 회장은 “차주들이 이 세련된 한국산 자동차에 깊은 애정을 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 개발과 리브랜딩,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의 모든 제작 과정에 함께한 사람들과 대리점 직원들까지 모두 K5 차주들의 높은 만족도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있다”라고 호평했다. 

 


K5는 조사 전반에서 가장 높은 TQI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인테리어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아 셀토스, 카니발,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해당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국산차 브랜드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 싼타크루즈는 판매량과 상관없이 스탠다드 픽업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제네시스 GV70과 엘란트라(아반떼) 하이브리드, 아이오닉5도 각각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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