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P협회, 국내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 데이터 발표... ‘전동킥보드 사고, 개인 이동수단 사고의 2% 에 불과’

박진희 / 기사작성 : 2023-01-17 14: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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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 기관 ‘MRP’ 협회가 국내 개인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 데이터를 16일 분석 발표했다.
 
국내 개인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전동킥보드가 다른 개인 이동수단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TAAS) 자료 중 개인 이동수단 사고(2021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이륜자동차로 인한 사고가 65.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전거원동기가 각각 23.1%, 9.8%로 그 뒤를 이었다이륜자동차와 자전거가 전체 개인 이동수단 사고의 8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전동킥보드의 경우 단 2%만을 기록했다.
 
또 유형별로 사고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인구 100만 명 당 이륜자동차가 65자전거가 22명인 반면전동킥보드는 1명으로 타 개인 이동수단 대비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이동수단별 치사율(2021년 기준 최근 5년간)을 비교하면 전동킥보드 치사율은 1.08%로 개인 이동수단 중 가장 낮았고 원동기가 1.73%로 가장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또한 전동킥보드와 보행자 간 사고에서 보행자 치사율 역시 0.08%이륜자동차 1.05% 대비 13배 낮은 수준이다.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송태진 교수는 ““기존 선입견과는 다르게 전동킥보드 이용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게 아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
 
MRP 협회 수석 파트너 페르디난드 발푸르트는 "저탄소 에너지 절감 및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미래 핵심 이동수단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유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 장치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MRP는 개인형 이동 장치 관련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연구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유치 지원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며 더욱 안전한 사용 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했다. 


더드라이브 / 박진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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