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이 국내 한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브리즈코리아는 23일 자사 블로그에 토레스 EVX 모델 스파이샷을 대거 게재했다. 브리즈코리아는 “평택은 쌍용차 공장이 있어 테스트카가 종종 출몰한다”면서 코드명 U100으로 알려진 토레스 위장막 차량을 소개했다.
사진을 보면 전면부는 전기차 특유의 폐쇄형 그릴을 적용하고 시판 중인 가솔린이나 LPG 모델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것이 확인된다. 측면부는 사이드미러를 근접 촬영했는데, 측면에 방향지시등을 접목한 모습이 보인다. 더불어 측면은 위장막을 씌우지 않은 덕분에 울룩불룩 한 차체 캐릭터 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실내를 촬영한 사진이다. 1열과 2열 사이 천장 부근에 긴 바가 설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은 특이한 모습이다. 다만 대시보드와 공조기 등이 장착된 실내 주요 부위는 위장 덮개 때문에 자세한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내 자동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현대차, 기아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전기차가 토레스”라며 어느 정도 주행 거리를 제공할지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이르면 다음 달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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