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이 마세라티와 협력해 자신의 MC20 스포츠카를 디자인했다. 이 특별판 자동차의 가치는 약 4억 원에 달하며 베컴의 개인 스타일과 스포츠 및 럭셔리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반영했다.
마세라티의 브랜드 앰버서더인 베컴은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차량을 맞춤화하는 디자인 과정에 밀접하게 관여했다. 그 결과 마세라티의 뛰어난 엔지니어링과 베컴의 독특한 미적 취향이 결합된 멋진 스포츠카가 탄생했다.
이 차량은 강력한 트윈 터보차저 3리터 V6 엔진을 탑재해 620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최고속도 약 323km/h에 달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단 3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베컴은 성능을 넘어 디자인에서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세련된 블랙 외장에 눈에 띄는 핑크 트림과 핑크 브레이크 캘리퍼를 선택했다. 핑크는 그가 브리티시 GQ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베컴의 맞춤화 작업은 런던에 위치한 또 다른 MC20에서도 이어졌으며, 이 차량은 건메탈(gunmetal) 그레이 색상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은 이 낮은 차체의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했다. 마세라티 MC20는 ‘궁극의 슈퍼 스포츠카’로 평가받고 있으며, 베컴의 디자인 참여는 그 매력을 한층 더 높인다. 이 자동차는 미국 마이애미와 영국 런던에 각각 주차돼 있다.
이번 협력은 맞춤형 럭셔리 자동차가 소유자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은 베컴과 같은 고객이 자동차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운전자만큼이나 특별한 차량을 보장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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