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에 떠나는 공포 여행” 美 대표 ‘귀신 도로’ 5곳은 어디?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10-31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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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로윈이 다가오면서 오싹한 전설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유령의 집이 할로윈의 대표적인 장소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가장 으스스한 곳은 어두운 고속도로일지도 모른다.  미국 ‘백파이어뉴스’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얽힌 ‘귀신 도로’들이 있으며, 늦은 밤 이곳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실제로 공포스러운 일을 겪었다고 한다. 매체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 다섯 곳과 그에 얽힌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5. 프로스펙터스 로드(Prospector’s Road) – 캘리포니아주 조지타운

시에라 네바다 산맥 기슭에 숨겨진 프로스펙터스 로드는 19세기 골드러시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어두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당시 일부 광부들은 경쟁자를 살해해 금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그중 한 광부의 유령이 이 도로에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여행객들은 검은 그림자가 숲속에서 나타나 “내 구역에서 나가라”고 경고하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한밤중 이곳에서 유령 광부와 마주치는 경험은 심장을 오싹하게 만들 것이다. 

 

4. 데빌스 프롬나드(Devil’s Promenade) – 미주리주 호넷 

미주리와 오클라호마의 경계에 위치한 데빌스 프롬나드는 100년 넘게 ‘호넷 스푸크 라이트’라는 불가사의한 빛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둥둥 떠다니며 색과 모양을 바꾸는 이 빛을 두고 인디언 연인들의 영혼이 서로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과학적으로도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 미스터리 현상이다. 

3. 루트 2A(Route 2A) – 메인주 헤인즈빌

메인주의 루트 2A는 특히 겨울에 힘든 도로로 악명이 높다. 이곳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비극적인 죽음 이후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떠돈다.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젊은 여성과 홀로 걸어가는 어린 소녀를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사고 희생자의 혼령이라는 설이 있지만, 이 도로의 유령을 실제로 보았다는 목격담은 여전히 사람들을 두렵게 한다. 

 

2. 클린턴 로드(Clinton Road) – 뉴저지주 웨스트 밀퍼드

뉴저지의 클린턴 로드는 단순한 유령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이곳은 범죄 조직의 사체 유기 장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초자연적 현상이 자주 목격된다는 소문도 있다.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다리 아래에 사는 소년 유령 이야기로, 물에 동전을 던지면 소년의 영혼이 동전을 다시 던져준다는 전설이 있다. 또 다른 전설로는 유령 트럭이 갑자기 나타나 운전자를 쫓아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1. 하이웨이 666(Highway 666)– 남서부

'데빌스 하이웨이’라고도 불리는 하이웨이 666은 숫자와 무관하게 오래전부터 미스터리한 전설을 품고 있다. 유타, 콜로라도, 애리조나, 뉴멕시코를 관통하는 이 고속도로에는 ‘지옥의 사냥개’가 타이어를 갈가리 찢어 놓는다는 이야기와 악령이 운전하는 붉은 트럭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있다. 수많은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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