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포르쉐에 무지개 디자인 조합?” 독특한 자동차의 정체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8-16 14:34:58
  • -
  • +
  • 인쇄

 검은색 포르쉐에 무지개 디자인을 조합한 독특한 자동차가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대형 자동차 딜러십 갈핀 모터스(Galpin Motors)가 자동차 관련 프로젝트에 막대한 자금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에드 로스(Ed Roth) 자동차와 예술품 컬렉션 중 하나를 소유하고 있으며, 갈핀 오토 스포츠(Galpin Auto Sport, G.A.S.)라는 핫로드(hot rod)와 스피드 샵을 운영하고 있다. 갈핀 모터스의 사장 겸 CEO 보 보크만(Beau Boeckmann)은 최근 1980년대 포르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몬터레이 웍스 리유니언(Monterey Werks Reunion)에서 갈핀은 보라색의 1988년형 포르쉐 터보 슬랜트노즈 930을 선보였다. 

 올해 갈핀은 1986년형 포르쉐 bb-Auto 타르가 하이브리드(Targa Hybrid)를 웍스 리유니언의 포르쉐 클래식 복원 챌린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량은 이후 페블비치 콘셉트 론에 전시된다. 검은색 차체에 무지갯빛 색상을 입힌 이 타르가는 1976년 독일 포토키나(Photokina) 사진 전시회에서 폴라로이드와 협력해 제작된 bb-Auto 레인보우(Rainbow) 터보 타르가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이 회사는 197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라이너 부흐만(Rainer Buchmann)과 카트린 부흐만(Kathrin Buchmann)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갈핀 모터스는 bb-Auto의 미국 독점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차량은 눈에 띄는 색상 외에도 독특한 성능을 자랑한다. 엔진 후드 아래에는 본넨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에드 핑크 레이싱(Ed Pink Racing) 엔진이 탑재됐으며, 550마력의 ‘짜릿한’ 성능을 발휘한다. 

 갈핀 모터스에 따르면 본넨 기술이란 엔진에 급속도로 강력한 동력을 전달하는 것을 뜻하며, 전통적인 전기차 배터리보다 가볍고 콤팩트하다. 이 기술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110kW급 전기 모터-제너레이터를 특징으로 하며, 범퍼에 장착된 열교환기를 통해 두 개의 냉각 회로로 열을 관리한다. 실내는 맞춤 제작된 레카로(Recaro) LX 시트, 전기식 에어컨 시스템, 660와트 포칼(Focal) 사운드 시스템이 포르쉐 클래식 커뮤니케이션 라디오 및 9.2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통합돼 있다. 갈핀은 웍스 리유니언에서 1981년형 포르쉐 bb-Auto 928 타르가도 전시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