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카고 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면 조금 작은 새로운 전기 밴이 마음에 들 수도 있겠다. HW 일렉트로에서 생산한 ‘퍼즐’로 명명된 이 밴은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하지만, 도시에서 영업하는 소규모 사업체를 위한 훌륭한 대안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은 순수 전기 밴으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소형차 기준으로 설계돼 도로가 좁은 도심 지역에 특화된 상업용 자동차라고 볼 수 있다. 차량은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CEO 샤오 웨이청(Hsiao Weicheng)은 “퍼즐 출시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상용차 시장에 혁신적인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곧 시장에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소형차와 마찬가지로 퍼즐은 경쾌하고 펑키한 디자인을 가졌다. 외형은 매우 박시하지만, 형태보다 기능을 우선시하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이는 기본 기능을 보면 알 수 있다. 온보드 와이파이와 비상 공구, AC 플러그 콘센트 등 실용적인 액세서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태양열 패널과 USB 포트, 플러그 콘센트를 갖췄으며, 외부에 전원을 제공하는데 즉석에서 전기 장치나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크기나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장 3.4m인 소형차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거리 배달 업무나 학교 캠퍼스, 회사 내에서 지원 차량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이다.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HW 일렉트로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고 밝혔다. 어쩌면 이 차는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 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에는 2인용 좌석이 있지만, 조수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을 더 넓힐 수 있다. 운전자가 업무를 보거나 간단한 점심을 먹을 경우 책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캠핑카로 꾸며도 편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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