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의 새로운 디자인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당장이라도 사고 싶다고 환호하고 있다. 아이디 ‘skyline9902’는 오토스파이샷 상상도 게시판에 본인이 상상한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사진 2장을 선보였다. 한 장은 일반 싼타페에 갤로퍼 디자인을 접목한 사진이고, 또 한 장은 롱바디 에디션이다. 롱바디는 넓은 실내공간을 위해 차체를 넓혀 승차 공간을 확보하고 승차감을 개선한 모델이다. 상상도를 선보인 네티즌은 “싼타페가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콘셉트인 만큼, 옛날 갤로퍼 이미지와 어울릴 거 같아서 싼타페 XRT를 갤로퍼스럽게 바꿔봤다”라고 설명했다. 갤로퍼는 1991년 처음 등장한 이래 2000년대 초중반까지 국내서 팔렸던 정통 SUV로 현대정공이 제작해 현대차가 판매했던 인기 모델이다.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숏바디 에디션에 대해 한 네티즌은 “예전 지프 그랜드체로키 느낌이 난다”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정통 오프로더 디자인과 비교했다. 또한, “숏바다 디진다”라거나 “당장이라도 사고 싶을 정도로 매력 있다”라는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싼타페를 이와 유사한 형태로 래핑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다. 갤로퍼를 상징하는 녹색을 차체 측면과 범퍼 중앙에 시그니처 색상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갤로퍼2 스타일을 추억하는 분이라면 투톤 래핑으로 해볼 만하겠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캥거루 범퍼를 적용하면 오프로더 느낌이 더 강렬해질 것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캥거루 범퍼는 쇠 파이프 같은 금속제 대형 범퍼를 뜻한다. 과거 갤로퍼와 쌍용차(현 KG모빌리티) 무쏘 등이 군용 차량처럼 캥거루 범퍼를 적용한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