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3년 전 강력한 최신형 디펜더(Defender)를 세상에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3년간 디펜더는 전 세계 맞춤형 제작 업체의 관심을 끌며 수많은 튜닝 부품과 프로젝트로 새롭게 변신해 왔다. 랜드로버 모델의 가장 큰 커스터마이즈 중 하나인 칸(Kahn)도 디펜더에 매료돼 플라잉 헌츠맨 90 스파이더(Flying Huntsman 90 Spyder)를 제작했다. 플라잉 헌츠맨은 디펜더의 3도어 변형인 디펜더 90을 기반으로 한다.
원래 지붕을 제거하고 탈부착 가능한 캔버스로 교체해 스파이더 형태를 완성했는데, 지붕을 제거하기 위해 후면부를 크게 개선했다. 칸이 공개한 초기 렌더링에서 드러난 것처럼 디펜더의 스트레이트백은 스파이더라는 이름과 그랜드 투어러의 열망에 걸맞게 변신을 선보인다. 디펜더 90에 기계적 변경이 수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 형태에서는 변경이 매우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잉 헌츠맨 90 스파이더 차량은 연간 8대만 생산한다.
첫 번째 차량은 2024년 4분기 출시 예정이며, 모든 차량이 개별적으로 고유 번호가 매겨진다. 고객이 비스포크를 선택할 경우 맞춤형 휠 세트 옵션도 제공한다. 빌드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기자 명단이 열려 있어 연락처 정보를 입력하면 상세정보를 받을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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