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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이오닉 9 테스트카 <출처=카니발패밀리> |
현대차가 준대형 SUV 아이오닉 9를 개발 중인 상황에서 국내서 아이오닉 9 테스트카가 줄줄이 포착됐다. 카니발 공식 동호회 카니발패밀리에는 최근 경기도 화성 인근에서 포착된 아이오닉 9 스파이샷이 등장했다. 새롭게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아이오닉 9는 일단 압도적인 덩치가 인상적이다. 빨간불에 멈춰 선 아이오닉 9을 보면 옆 차선에 정차한 세단 차량 대비 차체 높이나 크기가 한눈에 봐도 훨씬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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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이오닉 9 테스트카 <출처=카니발패밀리> |
게다가 차량 뒷면에 위장막까지 덧대어 놓아서 실제보다 더 커 보이는 효과도 있다. 만약 내부에 위장 스티로폼이 없다면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를 넘어서서 쌍용 로디우스 뺨치는 크기로 보인다. 경쟁 모델인 기아 EV9은 휠베이스가 3100mm다. 아이오닉 9은 이보다 100mm 긴 3200mm로 출시될 전망이다. 에스컬레이드의 휠베이스(3071mm)보다 더 크다는 뜻이다. 스타일링은 현대차가 과거 LA오토쇼에서 선보였던 콘셉트카 세븐의 스타일링을 대체로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트형 주간주행등과 세로형 테일램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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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이오닉 9 테스트카 <출처=카니발패밀리> |
흥미로운 건 리어게이트 상단 중앙에 붙어있는 노란색 일련번호다. 과거 스파이샷에서는 포착되지 않았던 새로운 딱지가 하나 붙어있다. 노란색 배경에 검은색으로 N23/12-563이라고 적혀있다. 이는 남양연구소에서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을 뜻하는 N(남양)과 2023년을 의미하는 23이다. 슬래시 뒷자리는 연구소에서 차량에 지정한 일련번호다. 한편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현대차는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아이오닉 9의 출시 시점을 2025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기아의 동급 SUV EV9도 지난해 출시 이후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 대수는 3만 33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4% 급감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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