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추측과 소문 끝에 현대차가 마침내 N 비전 74 콘셉트 양산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가 2030년까지 21개의 신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 중 하나다. 현대차는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N 비전 74를 미래의 ‘고성능 전기차’ 중 하나로 언급하며 이 소식을 공개했다.
하지만 양산될 N 비전 74의 파워트레인이나 성능 사양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671마력 수소 연료전지를 유지할지, 완전 전기 구동계를 채택할지도 아직 미지수다. 수소 동력의 대중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지난해 말에는 N 비전 74를 극소량만 생산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만약 실제로 100대(도로 주행용 70대, 레이싱용 30대)만 제작된다면 현대차는 수소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산형 N 비전 74는 수소와 듀얼 전기 모터 파워트레인으로 800마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현대차는 N 비전 74의 생산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30년 이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외신 ‘코리안카블로그’에 따르면 N 비전 74는 이미 남양연구소에서 개발 중이며, 생산은 2026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따라서 위장된 프로토타입이 도로에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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