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유리에 비해 조금 작은 와이퍼를 장착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양산 베타 버전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생산이 임박해 옴에 따라 인터넷에서는 차량을 둘러싼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베타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은 좌측 전면부 모습을 보여주며, 거대한 앞유리와 이전 프로토타입에 비해 짧아 보이는 와이퍼를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는 기가텍사스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여름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가텍사스가 생산 설비를 서서히 갖춰가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로봇이 조립라인에 설치됐고, IDRA에서 공급한 9000톤의 거대한 프레스도 제자리를 잡았다. 테슬라는 드론을 통한 공장 염탐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 시설의 창문을 모두 가리기까지 했다,
또한 다음 달 1일 기가텍사스에서 열릴 테슬라 인베스터데이 행사에서 혁신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베스터데이에서는 사이버트럭 생산 준비를 마친 새로운 설비가 투자자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트럭 역시 행사에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포착된 생산형 베타 프로토타입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 유리 왼쪽 하단
모서리에 장착된 거대한 와이퍼다. 인터넷에서는 이를 일컬어 ‘기가 와이퍼’라는 별명을 붙였다.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와이퍼는 전체 앞유리 표면을 덮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앞유리 상단에 있는 카메라와 센서 아일랜드까지 와이퍼가 닿지 않는다면 악천후 조건에서 주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가 와이퍼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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