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모습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인터넷에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스테인리스 스틸 색상이나, 멋진 위장, 디자인 테마로 포장된 다양한 사이버트럭의 이미지와 영상이 공유됐으며, 개중에는 재미 삼아 포드 F-150으로 위장한 차량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던 독특한 사이버트럭이 목격됐다.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본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이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검은색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X(구 트위터) 사용자 @AtomAntEater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최근 산타모니카 테슬라&커피(Santa Monica Teslas & Coffee)에서 목격됐다고 한다.
폰 홀츠하우젠이 해당 차량에 탑승한 채 목격됐기 때문에 그의 색상 선호도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이버트럭의 공장 옵션 래핑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 3, 모델 Y용 프리미엄 색상 래핑을 출시했다. 따라서 사이버트럭에 대한 유사한 옵션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특히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는 쉽게 도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똑같은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의 사이버트럭을 원치 않는 개성파 차주들을 위해, 공장 래핑 옵션이 추가될 경우 사이버트럭에 대한 새로운 수준의 개인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래핑이 실제로 출시된다면 시기는 언제쯤일까? 일각에서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사이버트럭 출시 후 수개월 내에 해당 옵션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사이버트럭과 같은 대형차를 래핑하기 위해서는 모델 3 또는 모델 Y 보다 높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외신은 $10,000(약 1310만 원) 이상의 가격대를 전망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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