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쉐보레 카마로 예상도가 등장했다.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보다 날렵해졌다는 평가다. 자동차 예상도 전문 작가 프랭크 마커스 일러스트레이터는 최근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2026년식 쉐보레 카마로 상상도를 공개했다. 그가 선보인 일러스트에 따르면 2026 카마로는 기존 가솔린 엔진을 전기 전용 동력으로 교체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우리가 알고 있는 카마로 쿠페와 카마로 컨버터블의 내연기관차를 오는 2024년 완전히 단종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기차로 바뀌어도 카마로의 명성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프랭크 마커스의 예상이다. 예상대로 된다면 사상 최초로 머슬카의 상징인 카마로가 내연기관 대신 전기 동력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전측면부를 예상한 사진을 보면 2026 카마로는 아쉽게도 2도어 컨버터블은 출시하지 않고 쿠페형 크로스오버 세단형으로 등장할 것으로 봤다. 2도어 컨버터블은 기존 카마로를 대표하는 모델이었다. 볼륨 시장에서 차량 판매를 신경 쓰면서도 카마로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대신 카마로의 날렵하고 세련된 지붕 곡선이 컨버터블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파워트레인은 GM의 얼티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할 전망이다. 카마로 비율에 맞게 얼티엄 플랫폼을 변형해 모터와 다양한 배터리 용량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허머 EV에 적용했던 방식과 같이 241~342마력의 후방 구동 단일 모터와 344~1000마력의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하는 등 총 3개의 모터를 적용하는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머슬카 시장에서 카마로는 포드 머스탱 마하E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힌다. 머스탱 마하E와 경쟁하기 위해 전기 모터를 장착한 카마로가 머스탱의 포식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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