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변신은 끝이 없다. 얼마 전 운전자들이 애플의 새로운 비전프로(Vision Pro) 증강현실(AR) 헤드셋을 착용한 채 FSD 베타를 활용해 테슬라 차량을 운전해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이후 누군가가 애플 비전프로를 착용한 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사이버트럭에는 아직 FSD 베타가 없기 때문에 훨씬 더 위험하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이들의 이유는 바로 수많은 조회수를 유도하고 소셜 미디어 홍보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함이다.
논란의 영상을 자세히 보면 애플 비전 프로를 착용한 채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는 사람은 인스타그램 계정 ‘슈퍼카 론(Supercar Ron)’이 새로 인수한 사이버트럭 운전자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슈퍼카 론의 계정에는 사이버트럭을 중심으로 한 각종 기상천외한 바이럴 영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는 크리스티안 페퍼(Christian Peper)에게 사이버트럭을 즉석 산악자전거 스턴트 램프로 변형한 후 내구성을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앞유리와 뒷유리창이 아무리 해도 깨지지 않았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에는 슈퍼카 론 계정에 흥미로운 사이버트럭 튜닝 사례가 등장했다. 바로 눈길을 달리는 테슬라 ‘사이버 트랙스(CyberTrax)’가 등장한 것이다. 슈퍼카 론은 자신의 사이버트럭을 디젤 부라더스(Diesel Brothers)의 데이브 스팍스(Dave Sparks)에 보냈고, 스팍스 직원들은 트럭을 스노모빌로 재창조했다. 스노우트랙을 장착한 사이버트럭은 어떤 빙판이든 거침없이 내달릴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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