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XC90 가솔린 모델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신형 XC90은 내외부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되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XC90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 조명,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에 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새로운 XC90은 새로운 그릴 디자인과 조명, 그리고 업데이트된 인테리어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이 변경되지 않은 이유는 이번 XC90 업데이트가 세대교체가 아닌 부분변경이기 때문이다. 2.0L I4 엔진이 여전히 세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2025년형 XC90 B5 및 B6 모델은 48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하며, 각각 247마력과 295마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은 455마력을 뿜어내며, 14.7kWh 배터리만으로 최대 53km를 주행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새로운 그릴과 함께 변경된 후드는 XC90을 이전 모델과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다. 또 EX90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헤드 램프는 여전히 토르의 망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후면부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더 어두운 색조의 테일 램프가 적용됐다.
내부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눈에 띈다. 새로운 대시보드에는 11.2인치 터치스크린 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EX 시리즈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미디어 시스템을 구동한다. 인테리어 소재는 EX90에서 사용된 노르디코와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네이비 헤링본 직물이 포함된다.
하부 구조는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전륜은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후륜은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담당한다. 볼보는 새로운 주파수 선택 댐핑 기술을 표준 장비로 추가했지만, 최고의 승차감을 원한다면 여전히 에어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대대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XC90을 현대화하는 데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XC90은 2025년 1분기부터 출고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 정보는 출시가 가까워질 때 공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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