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롱코와 지프 랭글러는 오랜 기간 오프로드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한때 이들과 경쟁했던 인터내셔널 하베스터의 ‘스카우트’ 모델과는 오랜 기간 맞붙을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2027년이나 2028년쯤 이 상황은 바뀔 전망이다.
스카우트는 1960~1980년 인터내셔널 하베스터가 제작한 오프로드 차량으로, 당시 지프와 포드 브롱코, 쉐보레 K5 블레이저와 경쟁했다. 2020년 폭스바겐은 자사의 미국 트럭 자회사 내비스타 인터내셔널을 통해 스카우트 상표권을 인수하며 EV(전기차) 시장 확대를 꾀했다.
이후 2022년 폭스바겐은 미국 브랜드 스카우트 모터스를 출범시키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약 2조 8000억 원(2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세워 미국에서 설계, 개발, 제조, 마케팅까지 모두 진행하는 EV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카우트 모터스는 초창기부터 전기 픽업트럭과 SUV 모델 출시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최근에 스카우트 모터스는 2027년 후반 또는 2028년형으로 출시될 예정인 두 가지 콘셉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EV는 픽업트럭 ‘테라’와 SUV ‘트래블러’로, 두 모델 모두 큰 호응을 얻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디지털 차량 콘텐츠 창작자들의 상상력도 이 같은 신차 발표 소식을 놓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디지털 아티스트 겔소닉(kelsonik)은 2027년 또는 2028년형 스카우트 모델에 대한 후속 작업을 공개하며 ‘트래블러’ SUV 모델을 자신의 스타일로 새롭게 변형했다.
스카우트 모델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겔소직은 얇은 올터레인 타이어와 함께 하얀색 포센사의 애프터마켓 휠을 장착한 모델을 선보였다.
이 휠은 OEM보다 더 크고 오목한 디자인을 자랑하는데, 포센의 LCX-04 단조 휠로 20, 22, 24인치 크기와 총 48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휠의 가격은 개당 약 350만 원(2,500달러)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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