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형 SUV 쏘렌토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이 국내서 제대로 포착됐다.
최근 인터넷 블로그 ‘백곰’ 사이트에는 쏘렌토 F/L 스파이샷이 올라왔다. 주차장에 세워진 쏘렌토 F/L은 지난달 외신에서 영상으로 포착했던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차체의 형태나 헤드램프, 심지어 차량 휠까지 외신에 등장했던 것과 거의 흡사한 형태다. 다만 한 가지 외신이 포착한 것과 다른 점은 후면을 촬영한 사진에서 위장 그물막 사이로 엿보이는 노란색 번호판이다.
하단에 화성시장이 발급한 임시 번호판을 달고 있는 것으로 봐서 이 노란색 번호판은 자동차 번호판은 아니다. N23/03-164라는 번호도 현행 자동차 번호판 정책과는 체계가 다르다.
또 전면부 사진을 보면 그간 등장했던 스파이샷에 비해 공기흡입구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윤곽이 좀 더 명확하게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전면부와 달리 후면부는 현재 시판 중인 쏘렌토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위장막에 위장 스티로폼까지 적용해 정확한 후면 디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한편 쏘렌토 F/L 출시가 임박하면서 기아는 국내외 도로에서 연달아 쏘렌토 F/L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기아는 이르면 다음 달 쏘렌토 F/L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