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퍼포먼스 전기차에 역동적인 주행감을 부여하기 위해 기어의 느낌을 살리고 배기음을 탑재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N과 같은 퍼포먼스 전기차에 버추얼 기어와 가짜 레브 리미터 소리를 입혀 운전자에게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은 엔진이나 변속기가 없는 전기차에 흥미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대부분은 먼저 기어 변속 느낌을 재현하려는 노력하는 중이다. 현대차도 최근 ‘N e-변속기’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의 스포티한 N 배지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할 예정이며, 특히 i30N 핫해치에 제공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느낌을 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스템은 이미 아이오닉 6을 기반으로 한 RN22e에 적용됐다. RN22e는 현대차가 이동식 연구소로 이용하는 콘셉트카로 현대차에서 퍼포먼스 전기차에 적용하려는 다양한 기능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다. 현대차에서 해당 차량을 공개했을 당시 함께 선보인 주행 영상에서 그 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이 적용될 첫 번째 양산차는 내년 출시될 아이오닉 5N으로 예상된다. 해당 시스템은 거의 개발 완료 단계에 있으며, 지금도 계속 기능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상의 ‘레브 리미터’와 함께 다양한 소리를 제공해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기술고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새로 개발되는 새로운 소리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