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의 극치!” 007 제임스 본드가 타는 순금 애스턴 마틴 DB5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9-30 15: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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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7 제임스 본드의 장비까지 갖춘 순금 애스턴 마틴 DB5이 등장했다. 10월 5일은 공식 ‘제임스 본드 데이’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영화인 ‘닥터 노(Dr. No)’의 개봉일인 10월 5일을 기념하고 있다. 1962년 공개된 ‘닥터 노’ 이후, 수십 년간 007의 유산은 더욱 매력적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24K 골드로 제작된 이 순금 자동차는 최초의 007 영화에서 ‘공식’ 제임스 본드 자동차였던 애스턴 마틴 DB5의 “궁극의 럭셔리 스케일 모델”이다. 올해 제임스 본드 데이에 판매될 한정판이자, 매우 특별한 수집품으로 2025년 여름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 축소 모형은 박물관에 전시할 만한 품질로 복제된 상징적인 제임스 본드 애스턴 마틴 DB5의 1:8 스케일 모델 키트다. 운전할 수는 없지만 뛰어난 성능 외에도 다양한 제임스 본드 장비를 자랑한다.  

 모든 제임스 본드 영화의 제작사인 ‘EON 프로덕션’과 애스턴 마틴의 감독 아래 아고라 모델스(Agora Models) 사에서 제작한 이 차량에는 영화 속 자동차에 나오는 대부분의 가젯이 포함됐다.  

 이 모형 자동차에는 작동하는 탈출 좌석, 후면에 배치되는 방탄 방패, 회전하는 세 개의 비밀 번호판이 있다. 이는 제임스 본드가 추적자를 물리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기관총 사운드 효과가 울리며 표시등에서 튀어나오는 기관총, 후미등 뒤에서 뻗어 나오는 오일 슬릭 제트, 타이어 슬래셔, 앞뒤에 있는 공성추, 운전석 도어 패널에 숨겨진 전화기, 중앙 팔걸이에 있는 가젯 제어판, 레이더 추적 화면 등이 있다. 

 

순금 축소 모형에는 다양한 무기가 담긴 트레이도 함께 제공된다. 이 트레이에는 아말라이트 소총 복제품, 수류탄, 마우저 자동 권총, 던지는 칼이 들어 있다.

 자동차의 길이는 569mm이고 세인트폴 조폐국(St Paul's Mint)의 전문가가 24K 금으로 도금한 자막(Zamak) 금속으로 제작했으며, 무게는 6.8kg이다. 제임스 본드의 DB5는 금이 아니었지만, 이 차는 영화 ‘골든아이’ 60주년을 기념해 출시됐기 때문에 순금 차체를 자랑한다.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단 7대만 판매돼 제품의 독점성을 보장한다. 이 차는 진품 인증서와 보호용 디스플레이 케이스에 디스플레이 받침대와 함께 분해된 상태로 배송된다. 각 유닛에는 001에서 007까지 개별 번호가 매겨진 한정판 플라크가 제공된다. 

 도금에 사용된 금은 공정 채굴된 금(Fairmined Gold)이며, 모든 유닛은 2025년 초부터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배송은 2025년 여름에 예정됐지만, 아고라 모델스에 따르면 일부 구성 요소는 수요에 따라 더 일찍 배송될 수 있다. 

 이 모델은 5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됐으며, 조립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제작자는 독점적인 빌드 서비스를 추가 비용으로 제공한다. 순금 도금 DB5 축소 모형은 제임스 본드 데이인 10월 5일에 선착순으로 24,999파운드(약 4383만 원)에 판매된다. 자동차의 프로토타입은 런던 메이페어의 벌링턴 아케이드에 전시돼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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