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비전 74의 프로덕션 모델 렌더링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N 비전 74는 우리나라 최초의 3억 원대 초고성능 한정판 양산형 슈퍼카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의 작품인 현대차 포니 쿠페를 오마주한 N 비전 74는 2026년까지 100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료는 수소와 전기를 동시에 사용해 최고출력 800마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탈리아 자동차 일러스트 업체 @Avarvarii(인스타그램)는 N 비전 74의 프로덕션 버전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한 비공식 렌더링을 제작했다.
렌더링의 가장 큰 특징은 N 비전 74를 당장이라도 대량 생산이 가능한 양산차 모습으로 재디자인한 것이다. 외장은 약간 색이 바랜듯한 얼티밋 레드 메탈릭 색상으로 레트로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전면 범퍼 위쪽에 자리한 주간주행등 통합형 ‘U’ 자 헤드렘프가 눈에 띈다. 측면은 2도어의 심플한 포니 쿠페 콘셉트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고, 그 아래로 화려한 디자인의 5스포크 휠이 존재감을 과시한다. 후면은 트렁크 리드에 대형 리어 스포일러가 자리한다.
특히 N 비전 74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수소연료전지나 배터리 기반 전기차와는 다른 시스템 구성을 자랑한다. 수소연료전지 스택과 모터를 일체형으로 사용하는 기존 수소연료전지차와 달리 이 롤링랩은 이 둘을 분리했다. 이는 냉각 제어 및 공기 흐름을 개선하고 구동 배터리를 차체 구조와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N 비전 74의 프런트 액슬에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이 탑재됐고, 리어 액슬에는 구동모터와 2.1kg 수소탱크 2개가 배치됐다. 그리고 배터리는 본체 중앙에 T자 형태로 배열됐다.
현대차가 목표로 하는 N 비전 74 양산형 모델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 800마력- 0~100km/h 가속시간 3초.- 주행거리 400~500km- 100대 한정 생산(고객용 70대, 레이싱용 30대)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N 비전 74 양산형이 나오면 판매량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극한의 성능에 도전하는 슈퍼카이자 상징적인 의미도 있어 투자 대비 효과는 충분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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