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ID.버즈 콘셉트를 처음 공개한 후 미국 시장에서 양산형 ID.버즈가 출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올해 말 ID.버즈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이번에 다양한 모델들의 가격과 EPA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우선, 기본 모델의 가격은 약 8000만 원(6만 달러)이 약간 넘을 것이며, 프로 S 모델의 시작 가격은 약 8216만 원(61,545달러)이다. 가장 먼저 출시될 모델은 ‘1st 에디션’으로, Dune 인테리어와 다섯 가지 투톤 외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투톤 외관은 ID.버즈 콘셉트의 주요 매력 중 하나로 미니밴이 너무 산업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요소다. 1st 에디션을 선택한 구매자는 카바나 블루, 에너제틱 오렌지, 마히 그린, 포멜로 옐로우, 메트로 실버 중 하나와 캔디 화이트 상단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또한, 1st 에디션에는 전기 변색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자동 슬라이딩 도어 및 테일게이트, 700와트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루프 레일 크로스바, 레트로 감성의 바닥 매트, 20인치 휠이 포함된다.
1st 에디션은 후륜구동(RWD) 단일 모터 버전과 37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시작 가격은 약 8,943만 원(67,045달러)이다. 또 다른 모델인 4모션(AWD) 버전의 시작 가격은 약 9,548만 원(71,545달러)이며, EPA 주행거리는 372km로 RWD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두 모델 모두 91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단일 모터 버전은 282마력과 406lb-ft(약 550Nm) 토크를 제공하고, 듀얼 모터 버전은 335마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 간의 차이점은 RWD 모델의 경우 7인용 후방 벤치 시트를, AWD 모델은 6인용 캡틴 체어를 갖춘다는 점이다.
기본 모델인 프로 S 트림은 단일 모터 후륜구동 형식으로 판매되며,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LED 헤드라이트와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 LED 테일라이트, 3존 클라이밋 컨트롤, 5.3인치 디지털 계기판, 20인치 휠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프로 S 트림은 12방향 전동 열선 및 통풍 프런트 시트(마사지 및 메모리 기능 포함), 탈착식 센터 콘솔, 12V 트렁크 소켓, 8개의 USB-C 포트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기본 프로 S 트림의 시작 가격은 약 8,216만 원(61,545달러)이며, EPA 주행거리는 376km이다. 단색 외관은 딥 블랙 펄, 메트로 실버, 캔디 화이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로 S 플러스 트림은 기본 사양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RWD 또는 AWD 레이아웃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모델에는 기본 사양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14스피커 700와트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수동으로 접이 가능한 견인 장치, 서라운드 카메라를 위한 Area View 기능이 추가된다. 프로 S 플러스 트림 RWD 모델의 시작 가격은 약 8,675만 원(65,045달러)이며, 4모션 AWD 모델은 약 9,287만 원(69,545달러)부터 시작한다. EPA 주행거리는 프로 S 트림과 동일하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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