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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크루즈 기반 SUV <출처=kelsonik> |
현대차 북미형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용적이며 터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최근 북미에서 고전하고 있는 싼타크루즈의 경쟁력 높이기 위해 새로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형으로 출시 예정인 싼타크루즈 F/L은 테스트 중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신차는 올해 말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HMMA)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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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크루즈 기반 SUV <출처=kelsonik> |
그러나 현대차가 싼타크루즈를 튼튼한 어드벤처 SUV로 탈바꿈해 출시한다면 어떨까? 물론 투싼이 존재하고 현재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볼 때 현실성이 거의 없는 가설이지만, 디지털 아티스트의 상상으로는 무엇이든 가능한 법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kelsonik’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명 렌더링 아티스트는 CGI 기술을 활용해 싼타크루즈 픽업트럭을 SUV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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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크루즈 기반 SUV <출처=kelsonik> |
가격이 38,460달러(약 5138만 원)부터 시작되는 싼타크루즈 나이트 에디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SUV는 픽업의 C필러부터 시작해 후면 패널과 지붕을 이어 붙였다. 이를 통해 2열 시트 뒤로 충분한 화물 공간을 갖춘 SUV가 탄생했다. 새로운 SUV는 후미 전체를 가로지르는 일자 램프를 적용하고, 기본 휠보다 크기를 키운 검은색 Y-스포크 알로이 합금 휠을 적용해 터프한 외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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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크루즈 기반 SUV <출처=kelsonik> |
한편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7개 모델의 차종은 트럭, 크로스오버, SUV였다. 세단의 경우 상위 25위 안에는 단 5개 모델만 포함됐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런 최근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고, 현대차 역시 미국에서 소형 픽업트럭 부문을 과감히 부활시켰다. 그러나 투싼 기반의 싼타크루즈 픽업은 2015년 첫 선을 보인 뒤 개발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고, 그 사이에 포드는 싼타크루즈에 대적할 모델을 내놨다. 포드 매버릭은 멕시코에서 생산되며, 하이브리드와 터보차저 파워트레인에 가격도 저렴했다. 결국 싼타크루즈가 37,000대 팔리는 동안, 매버릭은 94,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관리자 speed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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