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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 AMG 콘셉트 |
최초의 비스포크(맞춤형) 고성능 전기차 메르세데스-AMG가 거의 1000마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는 2013년 SLS AMG 전기 드라이브를 출시해 고성능 전기차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실제로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단 9대뿐으로 희귀 차량이 됐다. 작년에 메르세데스는 4문형 콘셉트로 AMG.EA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2025년 출시 예정으로 막바지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이 최초로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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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AMG 완전 전기차 스파이샷 <출처=모터1> |
사양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외신들은 최초의 AMG 완전 전기차가 엄청난 파워를 가질 것으로 예측했다. 근거는 메르세데스의 고성능 전기 모터를 만드는 자회사에 있다. 2021년 메르세데스에 인수된 영국의 전기 모터 제조사 야사(Yasa)는 AMG가 무게 24kg에 불과한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데, 최고출력 480마력과 590파운드-피트의 토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모터가 앞바퀴, 다른 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고성능 전기차는 결국 10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낸다는 것이다. 이는 F1에서 출발한 터보차저 1.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4개의 전기 모터를 갖춘 1049마력 AMG One 하이퍼카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토크는 1000파운드 피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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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 AMG 콘셉트 |
비전 AMG 콘셉트는 전장 5100mm, 휠베이스 3000mm로 야사의 ‘Axial Flux’ 전기 모터를 장착한다. 현재 판매하는 AMG GT 4도어 쿠페보다 약간 더 큰 새로운 쿠페는 843마력과 1084lb-ft를 제공하는 PHEV E 퍼포먼스의 파생 모델이다. 경쟁사인 BMW는 이미 1341마력의 전기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27년에 출시될 전기 M3의 최고출력은 700마력 수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최초의 본격적인 M 전기차는 1,000마력 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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