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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뉴스데스크 캡쳐 |
'안동 칼부림' 사건에 대한 가해자 신상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경찰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2시 31분께 안동시 옥동 한 거리에서 술 마시다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르다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내용이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올리온 현장 CCTV영상을 보면 가해자 A씨는 술집에서 남이 쳐다본다는 말로 피해자와 시비가 붙고 싸움을 하고 빨간 남자의 옷이 벗겨진 것인지 스스로 벗은 것인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 싸움은 1대 다수로 상대는 7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 A씨가 도축업자로 정육식당에 일한다는 낭설이 돌며, 지역 한 정육식당은 해명에 나서기까지도 했다.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퍼지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해자 무리는 대학생으로 확인됐고 가해자도 직접 도축 일은 하지 않는 관련 업계 종사자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더팩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날 피해자 B씨 일행은 A씨를 인근 공원으로 끌고가 집단 구타를 했고, 경찰이 출동해 간단한 조사를 진행하고, 사건이 경미하다 판단해 오전 1시 20분께 훈방 조치했다. 이후 A씨는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이같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의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으로 경북경찰청은 안동시에서 잇따라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치안강화 특별지역'으로 설정하고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적인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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