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km 주행, 3000만원 소형 전기차” 유럽형 ‘EV2’ 세부 사항 공개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4-17 15: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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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2 예상 렌더링 <출처=DRIVE, Theottle 제작>
  기아가 유럽에 출시할 예정인 엔트리 전기차 EV2의 세부 사항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EV2를 출시해 유럽의 전기차 환경을 재정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EV2는 유럽 시장을 위해 독점 개발된 기아 최초의 전기차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 기아 EV2 예상 렌더링 <출처=DRIVE, Theottle 제작>
 EV2는 기아의 전기차 명명 규칙에 따라 잠정적으로 명명된 가칭으로 폭스바겐, 르노, 푸조와 같은 거대 기업의 경쟁 모델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등장한다.  20,000~30,000유로(약 2945만~약 4418만 원)의 가격대로 출시되는 EV2는 첫 자동차 구매를 시작하는 젊은 층과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노년층을 포함해 폭넓은 인구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 보급형 전기 크로스오버 차량(CUV)은 시내 주행에 딱 맞는 크기다. 전장은 4,000mm로 기아가 출시할 EV3보다 300mm 짧고, 휠베이스는 2,555mm로 도시 환경에서 민첩성과 기동성을 보장한다. 
▲ 기아 EV2 예상 렌더링 <출처=DRIVE, Theottle 제작>
 EV2는 다양한 요구 사항과 예산에 맞춰 42.0kWh LFP(리튬철인산염) 배터리와 62kWh 트리아몬(NCM) 배터리 등 2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이런 선택은 차량의 경제성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향상시킨다. LFP 배터리는 최대 3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NCM 배터리는 주행 거리를 약 440km까지 확장해 장거리 출퇴근에 유리하다. 기아는 슬로바키아의 주력 시설에서 EV2를 생산할 계획이며, 연간 생산 목표는 80,000대 수준이다. 

 
▲ 기아 EV3
 EV2는 출시되면 폭스바겐 ID.2 모델 등과 경쟁하게 된다. 폭스바겐의 보급형 전기차는 비슷한 주행 거리와 공격적인 가격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아의 전략적 가격 책정과 현지화 생산 전략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 EV2는 전기차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고 유럽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맞춤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모델이다.  전략적인 디자인, 첨단 배터리 기술,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EV2는 효율적이고 저렴하며 소형 전기차를 찾는 유럽 운전자들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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