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에 작별 인사를 고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아벤타도르 얼티마(Ultimae) 차량이 람보르기니의 마지막 자연흡기 V12 엔진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미 아벤타도르 후속작을 개발 중이며, 얼마 전 위장랩으로 쌓인 채 테스트 주행 중인 차량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판 인켈만(Stephan Winkelmann)은 이번 달 초 해당 차량이 전동화 V12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샷을 통해 해당 차량의 플러그인 파워트레인이 공개되기도 했다.
최근엔 해당 프로토타입의 인테리어가 포착돼 디지털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하이브리드’ 모드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모델은 8500rpm V12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전동화 V12 엔진은 좌석 뒤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기존의 아벤타도르 SVJ 차량과 상당히 흡사한 모습이며, 람보르기니의 특징적인 형태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프로토타입 차량의 후면에 장착된 여섯 개의 배기구 중 아래쪽 큰 두 개의 개벌 배기구는 장식용이다. 이전에 포착된 스파이샷에서는 후면 파시아에 네 개의 배기구만을 장착한 모습이었다.
인테리어는 센터 콘솔에 듀얼 디스플레이 셋업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인포테인먼트 패널과 실내 온도조절 기능을 분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작은 내년 3월 공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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