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전기 에어택시 도입을 준비하는 AAM(첨단항공모빌리티 Advanced Air Mobility) 서비스 회사 민트에어의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개발사 전트에어모빌리티(Jaunt Air Mobility)의 수직 이착륙기를 들여와 도심 근거리를 이동하는 도심형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트에어는 ‘저니(Journey)’라고 불리는 eVTOL 프로토타입을 2019년 처음 공개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저니는 근거리 항공기술의 최정점을 보유한 특허 출원 디자인을 자랑한다. 4인까지 탑승하며 속도와 안전, 편안함, 비용 등 모든 조건을 완벽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회사는 최근 민트에어가 전트에어의 eVTOL 40대를 주문하는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트에어는 전트에어의 항공기를 들여와 국내에서 상업적 승객 항공운송을 하는 AAM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민트에어의 목표는 도심 및 지역 간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트에어 측은 “저니는 기능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다”면서 “조용하며 가장 안전한 에어택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민트에어 측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트에어는 캐나다에서 에어택시와 버티포트 네트워크 도입을 추진하는 버티코 모빌리티(Vertiko Mobility)와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저니 eVTOL은 흔들림이 없는 편안한 탑승감과 함께 128~160km의 주행거리, 최고속도 281km/h를 자랑한다. 전트에어는 오는 2025년부터 저니 eVTOL의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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