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가 한 번에 두 가지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나는 새로운 ‘아트 작품’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 한정판 G클래스 모델이다. 두 제품 모두 G클래스의 45주년을 기념하며, 다소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메르세데스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프로젝트 G클래스 Past II Future’라는 단독 콘셉트 카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1990년대 컨버터블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이너 니고(NIGO)가 재해석한 것이다.
이 결과물은 모두의 취향에 맞지는 않을 수 있지만, 외관은 회색과 올리브그린의 무광 투톤으로 마감됐으며, 여기에 검정과 금색 포인트가 더해졌다. 또한, 몽클레르 푸퍼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소프트톱을 적용했다.
이 소프트톱은 금색 연료통과 루프 연결부에 설치된 ‘붐 박스’ 사운드 시스템 등 독특한 요소들이 더해져 있다. 그 외에도 검정 철제 휠과 레트로 스타일의 패브릭 시트가 특징이다.
한정판 G클래스는 이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외관은 녹색과 회색으로 마감됐고, 검정 포인트가 더해졌다. 또한, 검은색 휠, ‘Past II Future’ 배지, 독특한 스페어타이어 커버를 적용했다. 실내는 레트로 스타일의 시트커버와 ‘One of 20’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특별한 모델은 단 20대만 한정 생산되며, 2025년 4월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G450d와 G500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3.0리터 디젤 엔진은 362마력과 750Nm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 시간은 5.8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다.
디젤 모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G500을 선택하면 된다. 이 차는 3.0리터 터보차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443마력과 560Nm 토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 시간이 5.4초로 단축되지만, 최고 속도는 동일하게 시속 210km다.
이번 G클래스 스페셜 에디션은 메르세데스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특별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