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틴아메리카 엔캡(NCAP)은 2개의 1열 에어백이 있는 이전 세대 현대차 투싼에 대한 충돌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참혹했다. 별점 0점이었다.
이번에는 작년의 수모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투싼이 시험대에 올랐다.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모든 좌석에 장착된 3점식 안전벨트와 조수석 안전벨트 알림, 속도제한,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기본 안전장치 추가로 평점 별 3개를 받았다.
성인 탑승자 부문에서 81.61%, 아동 탑승자 부문에서 69.53%, 보행자 보호 부문에서 48.40%, 안전 보조 부문에서 55.81%를 달성했다. 작년에 테스트한 이전 세대 투싼은 각 부문에서 각각 50.23%, 5.34%, 48.40%, 6.98%의 수치를 기록했다.
라틴아메리카 엔캡은 “현대차와 같은 굴지의 기업이 이렇게 빠르고 긍정적인 대응을 보인 점이 긍정적이다”면서 “아무리 최첨단 기술을 새로 탑재한 차량이라도 안전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전 세대 투싼이 거쳤던 것과 같은 테스트 이외에도 새로운 투싼은 기둥측면충돌시험, 무스 테스트, 스피드 어시스트 평가, 차체자세제어장치 평가 등을 거쳤다. 라틴 엔캡은 새로운 투싼에 대해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옵션 차선 보조, 자율 비상제동, 차선인지 등의 부문에서 ‘좋음’ 평가를 내렸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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