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새로운 소형 전기 픽업트럭(UTE)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가 2024년 전기 픽업트럭을 호주에 출시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존 캣(John Kett) 현대차 호주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근 열린 신형 쏘나타 출시 현장에서 현지 기자들에게 직접 밝힌 내용이다. 존 켓 COO는 새로운 UTE에 대해 내년에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개하고, 2024년 후반기에는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 호주판매법인이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UTE 출시는 이르면 21주년인 내년에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첫 UTE가 완전 전기 픽업트럭으로 빠르게 직행하기 보다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내놓은 뒤 현지 반응을 살피면서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것이란 얘기다. 경쟁 모델로는 포드 레인저 UTE 모델이 꼽힌다. 포드는 오는 2025년 레인저 U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존 켓은 “가장 확실한 것은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되면 전기 픽업을 출시할 것”이라며 “점점 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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