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는 최근 선보인 그래비티 SUV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했다. X(구 트위터)에 올라온 홍보 영상에는 그래비티가 격납고에서 붐 XB-1(Boom XB-1) 제트기를 끄는 모습을 보여준다.
루시드 그래비티는 브랜드의 두 번째 완전 전기차이며, 제원상 2.7톤의 견인 능력을 가졌다. 이 정도면 초음속 항공기를 견인하기에 충분한 수치라고 한다.
실제로 저항력이 거의 없는 상태의 항공기를 견인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영상은 그래비티의 견인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경쟁 제품과 비교하면 어떨까?
테슬라 모델 X의 견인력은 2.3톤으로, 그래비티보다 약 0.4톤가량 적다. 경쟁사의 중형 전기 SUV와 비교해 그래비티의 또 다른 장점은 주행거리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08km 이상으로 모델 X보다 약 160km를 더 길다.
또한, 그래비티는 800마력 이상을 생성하고, 제로백은 3.5초 수준이며, 더 빠른 사파이어 버전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다.
루시드 그래비티는 견인 능력과 주행 범위에서 모델 X를 능가하지만, 기본 가격은 미국에서 8만 달러(약 1억 원) 미만으로 비슷하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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