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미국 서부에서 열리는 ‘2022 레벨(Rebelle) 랠리’의 X-크로스 유니바디 부문에 출전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싼타크루즈는 대부분 순정으로 약간의 애프터마켓 작업만 추가했다.
오프로드 자동차의 대결장인 레벨 랠리는 여성 전용 대회로 험난한 코스와 더불어 8일 동안 무려 1500마일(약 2414km)를 달리는 등 쉽지 않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싼타크루즈 외관 디자인 담당자인 브래드 아놀드(Brad Arnold)와 시니어 그래픽 디자이너 맷 마블(Matt Marble)에 의해 완성된 출천 차량은 수많은 협찬사의 로고를 부착했다.
황동색 휠에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했고, 리프트 키트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현대차 미국지부의 모델 라인 엔지니어 에릭 벅스턴(Eric Buxton)의 작업을 거쳐 경기에 적합하게 개조됐다.
사진 속 싼타크루즈는 가장 높은 리미티드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SE 트림 레벨의 가격은 미국에서 24,000달러(약 3398만 원)인데 반해,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은 40,000달러(약 5664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대회용 싼타크루즈는 400달러(약 56만 원)를 추가해 세이지 그레이로 마감했으며,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2.5L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스마트스트림 G2.5 T-GDi 엔진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 적재 무게 730kg, 최대 견인력은 2268kg이다.
올해 레벨 랠리에 출전한 싼타크루즈의 경쟁 차로 지목된 포드 매버릭으로 기본 하이브리드에는 e-CVT 변속기를 탑재하고, 2.0L 터보 엔진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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