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 소유자 10 중 9명이 차 방치한다...'이유는 돈'

전소민 / 기사작성 : 2023-05-15 16: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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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가용 소유자 10명 중 9명은 하루에 2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59.6%는 자가용 소유로 인해 교통체증이나 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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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제20회 자동차의 날을 맞이해 운전면허를 소지한 전국 성인남녀 1천2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3 자가용 인식 조사결과를 15일 공개했다해당 조사는 대한민국 국민 중 최근 1년 이내 운전 경험이 있는 전국 25세 이상 54세 이하 남녀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표본은 70년대, 80년대, 90년대 출생자를 성별로 각 200명씩 동일하게 구성하였으며조사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83% p(포인트)이다.
 
□ 자가용 소유자 10명 중 9하루 2시간 미만 이용응답자 60% 차량 소유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유발

 
조사 결과자가용 소유자 68% ‘일주일에 10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일주일에 15시간 이하로 차량을 이용’한다는 답변도 19.1%로 사실상 10명 중 9명은 하루에 자가용을 2시간도 이용하지 않고 90% 이상을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가용 소유로 교통체증이나 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9.8%이며거주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2.4%), 수도권(57.8%)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미소유자는 ‘향후에도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없는 이유’ 문항에 대해 경제적 부담(31%), 낮은 이용률(28.2%),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27.5%), 주차 스트레스(26.8%) 순으로 응답했다자가용 소유자 대장 ‘차량 구매 후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은 지출 비용 대비 낮은 효율성 60%, 주차 스트레스 45.7%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년 대생 주차 공간 부족(52.3%), 80년 대생 경제적 부담(48.6%), 90년 대생 운전 부담감(26.9%) 등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자가용 구매에 평균 3천4백만 원유지 비용은 월평균 34만 원 지출

 
자가용 구매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3천4백만 원으로 나타났다2천만 원 이상 4천만 원 이하’ 비중이 44.4%로 가장 높았고월 유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20만 원 이상 40만 원 이하’가 49%에 달했다‘60만 원 이상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6.4%로 나타났다연간으로 환산하면 자가용 1대당 약 400만 원 이상을 유지 비용으로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발표에서 발표한 2022 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구성비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1.5%로 나타났으며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하였다일반적으로 신차 기준 감가율은 연평균 10% 정도이며제조사 보증수리 기간 등에 따라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다반대로 유지 비용은 지속 상승하는 구조로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지출 비율이 매년 높아졌다.
 
□ 운전면허 소유자 10명 중 6명은 ‘카 셰어링’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해당 설문조사에서는 카셰어링 이용에 대한 인식도 조사했다자가용 소유자미소유자 공통적으로 ‘카 셰어링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라고 긍정 답변한 비율이 61.4%, 부정 답변은 8.4%로 나타났다자가용 소유/미소유연령대결혼/미혼유자녀/무자녀 등에 상관없이 고르게 긍정 답변하였다카 셰어링이 경제적 이익환경문제 개선교통체증주차 문제 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카 셰어링이 세컨드 카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에는 43.8%가 동의한다고 밝혔다비교적 카 셰어링이 익숙한 90년 대생의 경우 48.3%가 동의하여 대체 불가하다(24.5%)고 답한 비율보다 약 2배가량 높았다‘직업이나 가족 관련 이슈가 없다면 자가용 없이 생활할 수 있다’에 긍정 응답한 비율은 48.1%로 나타났으며그중 90년 대생이 51.7%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드라이브 / 전소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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